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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게임단 단원에서 이제는 교수로, 박수한(로봇/13)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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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동문회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5-03-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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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게임단 단원에서 이제는 교수로, 박수한(로봇/13) 교수


– 광운대학교 교수 : 박수한(로봇/13) -



[광운소식 인터뷰]


KW Pro(Fessor) 신임교원 로봇학부 박수한 교수(로봇학부 13) 


불과 10여년 전에는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재학생이었다. 그리고 로봇게임단 로빛의 단원으로서 학교의 명예를 높이는 멤버였다. 그런 그가 이제는 모교의 교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바로 2025학년도 로봇학부 신임교원으로 부임하게 된 박수한 교수의 이야기이다. 어디서도 접하기 힘든 소중한 경험을 안겨준 모교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들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무척 기대가 된다는 박수한 교수를 만나 각오를 들어 보았다.


  

    

로봇학부 박수한 교수


광운대학교 로봇학부는 달랐습니다. 


제가 대학을 선택할 당시에는 기계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 관련 분야 학부 과정을 졸업하고 대학원 과정이 되어서야 비로소 로봇과 관련된 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운대학교 로봇학부는 학부 과정 때부터 기초 이론 과목은 물론, 로봇 관련 과목도 있었고 그 과정도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학부 생활 중에는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습수업이 있어 이론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백문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한번 직접 실험해서 결과를 보면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알 수 있었고 완전히 저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배운 지식을 톺아보고 연구하였습니다. 


졸업 후 저는 서울대학교 동적로보틱시스템 연구실 (DYROS Lab.)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아가며 로봇 모션 계획에 대한 주제로 연구했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 설비기술연구소에서 제가 연구했던 주제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어려운 문제들을 로봇으로 풀어보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대학과 대학원 때에 진행했던 연구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계에서 필요한 문제들을 확인하고 업무 방법에 대한 깊은 경험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의 가치를 인정받아 운이 좋게도 광운대학교 로봇학부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통하는, 경청하는 교원이 되고 싶습니다. 


다른 교수님들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저의 경험들을 공유해서 새롭고 높은 파급력을 갖는 연구들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많은 실습 기회와 프로젝트들을 공유하며 학부에서 진행하는 이론 과목들을 조금이라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피드백을 경청하여 전달 방법을 수정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어려움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이해해 주고 잘 따라와 준다면 정말 보람찰 것 같습니다. 


세상을 넓게 보는 시야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2015년 모교 광고모델 활동을 했던 박수한 교수(로봇학부)


로봇이라는 분야가 갖는 잠재력과 파급력이 정말 방대하여 가능한 진로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갖는 각각의 특성 역시 다르므로 개개인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낼 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걸 잘 찾아 동기 부여된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면, 커리어도 꾸준히 발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보상도 따라온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로봇공학부가 아닌 로봇학부입니다. 


로봇학은 단순히 기계와 기술에 관한 학문을 넘어서, 우리 삶에 필요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우리에게 로봇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로봇이 단지 기술적인 도구가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친숙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니메이션을 많이 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로봇학은 기술적인 기능을 넘어서 인간의 삶을 향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로봇이 갖는 이러한 잠재력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실용성이 뛰어난 로봇 조작 연구를 할 것입니다. 


조작(Manipulation)이라는 연구는 로봇을 활용해서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가구 부품을 조작하여 가구를 조립하는 서비스를 로봇이 대신 제공해 줄 수 있고, 빨랫감을 조작하여 건조가 완료된 빨랫감들을 정리정돈 및 원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무궁무진하고 꿈같은 로봇의 조작기술을 같이 연구할 학생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같이 꿈을 현실로 바꾸며 우리 세상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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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광운소식 (https://www.kw.ac.kr/ko/life/newsletter.jsp?BoardMode=view&DUID=49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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